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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안산이 먼저 남혐… 주장한 #국민의힘 대변인 양준우

by 맨해튼라이언 2021.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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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올림픽 양궁 3관왕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양궁의 역사를 새로 쓴 안산 선수.

 

안산 선수의 숏컷과 평소 말투 때문에 페미니스트 논란이 (논란일 것도 없었다. 애초에.) 있었지만 소셜미디어에서조차 이 분위기가

일축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정치면에서는 이를 악용하고 다시 시작하는 분위기가 일고 있다. 

 

 

국민의힘 대변인이 양궁 국가대표 안산 선수를 향한 ‘백래시’를 “안 선수의 남혐 용어 사용” 때문이라는 식으로 정당화하면서 오히려 정치권 안팎으로 양준우 대변인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일부 남성 커뮤니티에서 시작된 근거 없는 소문같은 주장을 대한민국의 제1야당 대변인이 그대로 수용해 논란을 증폭시켰다는 지적이 가득하다. 

 

“논란의 시작은 허구였으나, 이후 안 선수가 남혐 단어로 지목된 여러 용어들을 사용했던 것이 드러나면서 실재하는 갈등으로 변했다”고 밝힌 양준우 대변인은

 

“이 논란의 핵심은 ‘남혐 용어 사용'에 있고, 레디컬 페미니즘에 대한 비판에 있다. 이걸 여성 전체에 대한 공격이나, 여혐으로 치환하는 것은 그동안 레디컬 페미니스트들이 재미 봐왔던 ‘성역화'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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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양준우 대변인의 발언을 두고 사회적인 뿐만 아니라 정치권에서도 비판이 이어졌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양 대변인의 글에서는 ‘남혐 단어’를 쓴다면 이런 식의 공격도 괜찮다는 식의 뉘앙스가 풍긴다. 이번 사건의 핵심은 청년 여성 올림픽 메달리스트에게 가해진 페미니즘을 빌미 삼은 온라인 폭력”이라며 “민주주의 사회에서 자의적으로 ‘페미니즘’이라는 단어를 휘두르며 동료 여성 시민들을 검열하고 몰아세우고 낙인찍을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국민의힘이 “남초 커뮤니티가 됐다”고 꼬집었다. 장 의원은 “양 대변인이 반성은 못할망정 ‘남혐 단어를 공식 인정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 이는 사과로 끝나지 않는다. 사퇴해야 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아예 존재하지도 않았던 논란을 오히려 논란으로 만든 사람들이 문제가 아닐까. 

 

 

 

잠시나마 논란이 되었던 이 논란... 사실은 아예 존재하지도 않았던 논란을 오히려 논란으로 만든 사람들이 문제가 아닐까. 최근에는 외신이나 영어권 뉴스에도 안산 선수의 페미니스트 관련 소식이 알려져 한국 남자들의 옹졸함이 부끄럽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국민의 힘이라니. 정말 이 이름은 늘 부끄러운 이름이다. 국민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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